본문 바로가기

취미.루어낚시/2012

2012.07.28 전투낚시

악마에게 혼을 완전이 빼낀 황초보 입니다.

간만에 올레 ~ ~ (와이프와 딸이 동반으로 어딜 가는 바람에 ㅋ) 27일 저녁부터 근질근질 ... 하지만 꾹 참고 게획을

세웠습니다.28일 새벽시작으로 한강=>반월지=>신갈=>송전지나 고삼지 까지 찍고 올 생각 이였습니다.


장화, 로드2개, 태클가방, 수건, 모자, 버프, 토시 ... 그리고 저의 애마 (고등학생때부터 연애할때 까지도 오도방을 탔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와아프 가 신혼초에 위험하다며 저 몰래 팔아 버리고... 10여년이 넘어 서울로 이사와서 출퇴근용으로 쓰라고 사준

소중한 녀석 이랍니다. 17년을 살면서도 참 여자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 50cc 이상은 절대 안된다는 ㅠㅠ )

준비 완료 ~





한강 망원지구 육구멍 포인트로 출발 ~ ~

도착하니 자건거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보이고 조용하네요.그리고 얼마 안있다가 자전거 운동겸 나오셔서 잠깐 던지고 가시는

조사님 한분 ..





베이트릴에 이카, 스피닝릴에 스테거에 모던리그, C테일에 드롭샷...  ~ 바닥긁고, 스위밍, 폴링 등 .... 텅 하는 입질은 있었으나

아마도 잉어 일꺼 같은 ... 역시 초보에게 잡혀줄 눈먼 배식이는 한강에 없는듯 합니다. 이로서 한강 25연꽝 ~ ~


슬슬 해가 오르기 시작하고 이동준비 하고 달립니다. 열심히 달리던 중 남태령에서 갑자기 드롭샷 봉돌이 없다는게 생각나면서

골배샾이 학의IC 근처로 본것 같아 아이폰으로 골배 접속하여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좀 힘들더라구요 ^^ 정확한 위치를 표기

해준 글이 잘 보이지 않아 검색 중 회원 한분의 홍천강 다슬기 해장국 지층이라는 댓글이 검색되어 대충 아이폰 지도로 위치 

파악하고 아직 안열었을꺼 같았지만 혹시나 하고 달렸습니다.


남태령 산 옆으로 오도방을 타는데 산에서 나오는 한기가 느껴 질정도로 시원하고 기분이 좋네요 안전만 아니면 헬맷을 벗고

달리고픈 ^^


골배샾에 도착 그러나 역시 아직 문이 잡겨있어 온김에 골배샾 사진 찍고 담한대 때리고 사진 찍고 일상 게시판을 글을 올리는

찰라 "뭐 사러 오셨어요" 와우~ 사모님께서 문 열어 주셔서 프리지그 봉돌 등 사고 왔습니다.오픈 시간이 오전 11시 ~ 오후 8시

이니 혹시라도 가시려는 분들은 참고 하세용. 참 내비에 홍청강 다슬기 해장국 (의왕) 검색하면 나오네요.



반월지로 향하여 출발 - 좌회전 하는데 차 한대가 우회전해서 들어오고 순간 앗 다운샷님 이신가 하고 지나 쳤는데

기즈모님 이셨다고 ^^ 흐흐 - 반월지 도착 까페 좌측에 자전거 세우는 곳이 있어 오도방을 타고 왔는데도 더위와 참 길들이

울퉁 불퉁 힘들더근요. 그늘 아래에서 쉬면서 로드 조립하고 채비하고 완전 무장한다음 물가로 ...


가자마자 느낀건 오늘 이거 한마리도 못잡겠넹 ~ 하며 게속 케스팅 ... 플라잉낚시인가요 하시는분 한분이 애인 분이랑 강아지랑 오셔서 던지시고 ~ 역시나 날씨가 무지 더워서 인지 입질도 없고 반월지는 녹조가 완전 물에 녹은 느낌 이랄까요. 입어료도 내고 그늘 쪽으로 가서 좀 노려 보려 했으나 반월지 출발할때 마플로 조원동조사님 한테 반월지 가는 길이라며 마플 났렸더니 오시고 ~


더워서 던지기 싫다고 하시고 신갈가자고 꼬셔서 낼름 물어 버리고 ㅋㅋㅋ 오도방 끌고 갈려 했더니 반월역에 세우고 자기차 타고

가자며 이따 반월역에 대려다 준다하여 반월역 근처 주차장 기둥에 오동방을 묶고 비봉수로 들렸다가 신갈 가자고 고고싱 했습니다. 완전 날잡았습니다 ㅋ 물가만 가도 좋으니 이거 ㅋㅋㅋ


비봉수로 도착 날씨가 너무 더워 사진이고 뭐고 ... 지쳐만 가고 ㅋㅋ 물만 땡기네요. 조원동조사님은 전번에 건우아빠님이 갈쳐준

곳으로 캐스팅... 전 좀 아래 SK 주요소 바로 뒷편 수초 지엮쪽으로 장거리 캐스팅 ... 조원동조사님은 입질이라도 받으시는데

전 ... 잉어들만 때지어 다니고 배스가 안보이네요. ... 또 더위에 지쳐 신갈로 고고싱 합니다.


신 갈로 가는길에 아침도 안먹고 점심도 안먹고... 물도 땡기고 수원에 맛난 냉명집 없냐며 물었더니 모른다고 하고.. 그래서 아이폰으로 검색해서 간집 "청학동칡냉면" ... 도착 하자 마자 때 지난 시간임에도 술을 서서 먹어야 하는... 냉면 대 2개, 물만두 하나..

정말 맛나게 먹고 왔네요.



수 분 보충도 했겠다. 신갈로 갑니다. 처음 간 포인트는 경희대 포인트 좀 아래 개집 포인트(산책로길 바로 아래) 그늘지고 녹조도 없고 괜찮습니다. 더 괜찮게 보이는 곳은 좀더 아래 쪽인데 허벅지 장화나 웨이더 정도 착용하고 진입이 가능할꺼 같더라구요. 

신갈 냄새 난다고 했는데 냄새도 없고 녹조도 없고 참 괜찮았는데... 


신갈 숏바이트 .. 정말 초보한테는 어렵더근요. 똘똘한 녀석들 이여서 참 손맛 보기 힘드네요. 조원동조사님 집에 잠깐 갔다온다고

가시고 얼마 있다가 숏바이트에 빠르게 훅킹 ~~ 신갈에서도 꽝인가 했는데 27정도 되는 배식이가 감사하게도 얼굴을 보여주네요.


숏바이트 감지 미수로 여러번 훅킹 미스 하다가 조원동조사님 오셔서 솔밭으로 이동 ~ 집에서 나온지 벌써 15시간 째 ...


솔밭으로 이동하니 여러 조사님들 계시고 아직 입질도 못받았다 하시고... (솔밭 진입시 조심하세요. 파인곳이 많아 승용차에 경우

밑바닥 긁히기 딱 좋은) . 솔밭은 녹조는 좀 옅고 물도 좋 맑은거 같더라구요. 좌측은 연안이 좀 뻘밭 같고 우측은 자갈로 된것 같더라구요. 안보이지만 느낌이 ^^ 아직 왕초보라 잘 몰라요.

솔밭은 신갈 저수지의 냄새도 없고 녹조도 좀 옅었습니다. 


열심히 캐스팅 하였으나 입질도 없고 12시쯤 야간 낚시 베이트로 처음 인지라 처음으로 폭풍 빽러쉬가 찾아 왔습니다.

하 이것 참 ...결국 다 끊어 버리고 조원동조사님이 8LB 있다며 조정경기장 포인트로 이동하여 베이트릴에 8LB 감고 캐스팅

으 그런데 녹조 장난 아니네요. 루어 액션 볼려고 잠깐 앞에서 흔들 했는데 ;; 물위에 길이 만들어 지네요;;

점더 던지다 신갈 여러 포인트 알고 싶어 조원동조사님 꼬셔서 상류 쪽으로 올라 갔습니다.


조정경기장에서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걸어가기 좋더근요. 걸어 가던 중 지친 조원동조사님 5분만 쉬었다 가자고 ㅋㅋ

전투낚시에 힘들긴 하지요 ~ ㅋ 전 악마에게 혼을 팔아서 지친줄도 모르고 그저 좋은 ^^


틈틈히 물도 좀 보고 신갈 특유의 냄새 좀 맞고 ㅎㅎ 직벽 포인트까지 갔으나 직벽이던 좀 위에 물거던 으 여기는 녹조가 덩어리로

되어 있고 냄새가 ㅠㅠ 웨이더 있었으면 화장지로 코막고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으나 웨이더도 없고 냄새 적응도

안되고 직벽 자전거 다리 위에서 몇번 캐스팅 하다가 다시 솔밭이나 가자며 조정경기장 차 세워 둔곳으로 이동 새벽3시경...

21시간쨰 ...


상류, 자전거다리, 조정, 공세교 냄새가 정말 후덜덜 하더근요 ~ 처음 인지라 적응이 싶지 않네요. ^^ 숏바이트도 ㅠㅠ


솔밭으로 다시 이동하고 조원동 조사님 지치셨는지 차에서 자고 전 다시 열심히 캐스팅 .. 스위밍, 바닥긁기, 이카로 폴링-스테이

초보 할 수 있는 모든걸 해보았지만 숏바이트에 계속 헛 챔질 숏바이트도 가끔 ㅠㅠ


새벽 피딩 시간인거 같은데도 입질 무 ... 25시간 째 철수 ...


피곤한 몸을 이끌고 조원동조사님 반월역까지 대려다 주시고 아침 라면&김밥하고 전 다시 오도방으로 집으로 고고싱 ~


비록 25시간 전투 낚시에 2자 한수 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꽝이여도 기분 좋은건 악마에게 이미 혼을 내주었기 때문인거

같아요 ㅋ


한강 25연꽝 한번 탈출 해봐야 하는데 ㅋㅋ 그때가 될려면 초보 딱지가 떨어 져야 ~ ㅋㅋ 한 200연꽝은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ㅋ


다음 주는 아바이 뵈러 강화 석모도들어 가는데 근처에 어류정낚시터랑 어류정저수지가 있더근요. 아바이 말씀으로는

작년 겨울 엄청 추워서 다 얼어 죽었을꺼라고 하시는데 한번 생명체 확인을 해야 겟습니다.


일욜날도 근질 근질 되지만 이번주를 위해 참고 막걸리와 스승의 노하우 입낚이 땡겨 황과장님께 마플 ~ ㅋㅋㅋ 황과장님 댁에 가서 맛난 비빔국수 ~ 라인 새로 감았다는 말에 또 요즈리 10LB 챙겨 주시는 황과장님 ~ 완존 땡큐 ~ ㅋ

악마의 취미를 가르치신 죄 값을 톡톡히 해주시고 ㅋㅋㅋㅋㅋ 이렇게 주말을 마무리 했네요. 


잡아야 맛이겠지만 그저 꽝이여도 좋은 물가만 가도 좋은 왕초보의 25시간 전투낚시 조행기 였습니다.

좀 잡아서 멋드러진 사진을 올렸으면 좋았겠지만 흐흐


무지 더운 날씨에요 낮에 낚시 하실때 완전 무장 하시고 하세요.

어복 충만 하실길 ~ ~




'취미.루어낚시 >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08.18 고남지, 대호만  (0) 2012.08.20
2012.08.15 - 신갈지 (우중)  (0) 2012.08.20
2012.07.21 루어낚시 춘천 조행기  (0) 2012.07.23
2012.07.14 사산지  (0) 2012.07.15
6월 16일 한강 서래섬  (0) 2012.06.16